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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장성군 청백리 교육에 푹 빠져서~~
작성일 2012년 02월 20일, 김옥남(중견간부과정생) 조회수 1,897회
저는 전라남도공무원교육원 제12기 중견간부양성과정의 교육생인 김옥남(전남도청)입니다.
2월 15일 교육원의 1주의 1시군 방문(일명 수요일 토크쇼) 프로그램의 첫 번째 시군으로 장성군을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아침에 장성군으로 출발하는 단체버스 안에서 사전에 장성군에서 마련해 주신 청백리 홍보책자를 읽으면서 청백리라는 주제를 지역테마 여행상품으로 활용하고 있는 장성군의 독특한 아이디에 대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고, 장성군에 도착한 후 군수님과 이상옥 교육문화계장님을 통해서 이 정책에 대해서 상세한 내용을 듣게 되었습니다.

먼저, 이 아이디어는 ‘청백리라는 주제를 가지고 어떻게 지역 관광 상품화할 수 있을까?’라는 궁금증을 누구나 가지게 하고 있습니다.
이런 면에서 이 정책을 입안하고 현실화하고 있는 담당 공무원에게 존경을 표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특색 있는 정책’을 찾으라고 한다면 장성군에 있다고 앞으로 말할 것입니다.

군수님과 담당계장님의 설명을 들으면서 이 아이디어가 초기단계이고, 많은 관심을 가지고 앞으로 발전해 나가가겠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현재는 청백리라는 교육테마를 가지고 홍길동 테마파크, 축령산 등 관광상품과 연결고리 수준이지만 앞으로 청백리라는 테마의 파이를 계속 늘려간다면 이 정책이 장성군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여 다른 관광상품을 더욱 발전시켜 주지 않을 가 하는 생각에서 몇 가지 이야기를 할까 합니다.

첫째, 청백리라는 이미지는 보수적이고 딱딱한 느낌으로 공직자 등 특정한 집단의 소유물로 고착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이미지를 친근하고 재미있는 이미지로 변신하여 가정이나 기업, 사회단체 등에서 소속원으로 살아가는 데 필요하다는 점을 장성군이 앞장서서 부각시켜 준다면 더 많은 팬을 확보하지 않을 까 생각됩니다.
즉, 교육, 참여, 관심 등을 유발시킬 수 있는 여러 가지 프로그램 개발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둘째, 이 정책이 발전되고 지속되기 위해서는 하드웨어 구축이 필요합니다. 즉, 하드웨어는 시대가 흘려가도 가족이나 친지라는 소속감을 지속적으로 갖게 하는 호적과 같은 역할을 하게 될 것입니다.
하드웨어 구축은 여러 가지 단계로 진행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우선, 장성군에서 추진하고 있는 지역선조의 조명(박수량 등)과 그 유적의 보전관리는 1단계에 해당 된다고 봅니다.
2단계가 중요하고, 이 정책의 취지에 맞게 구상이 되어야 하는 데, 만일, 사람들이 많이 모일 수 있게 하여 관광상품과 연계가 목적이라면 누구나 호기심을 자극할 수 있는 하드웨어 쪽으로 생각을 해야 합니다. 저는 ‘청백리 거리’를 조성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사례를 들면, 국내에서는 서울의 남대문, 명동 거리 등, 국외에서는 상젤리제 거리, 샹트페테르부르크의 네프스키 대로 등은 그 거리를 보기 위해 관광하는 경우라고 볼 수 있습니다.
물론, 장성군이 1단계에 해당되는 지역선조 조명(박수량 등)과 그 유적을 확대 추진할 수 있지만 나폴레옹, 톨스토이 등 정도는 되어야 세계화가 가능할 것이라고 봅니다.

‘청백리 거리’는 우선 국내·외적으로 희소하기 때문에 호기심을 자극할 수 있다고 봅니다.
과연 ‘청백리 거리’가 무엇일까?라는 궁금쯩이 있기 때문에 아이디어를 모아서 잘 조성해 놓은 다면 국내 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사람들에게 벤칭마킹 코스로 만들어 주지 않을 까 생각 됩니다.

세번째는 조금은 검토가 필요하고 민감한 이야기입니다. 이 정책은 독특해서 발전가능성이 있다고 보기 때문에, 만일, 장성에 많은 관광객이 찾아오는 것이 큰 목적이라면, 홍길동 테마파크보다는 청백리 테마를 장성군의 정책 중심으로 두는 것도 생각을 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이미 홍길동은 대중화 되어서 사이버, 서적 등 여러 경로는 통해서 만나 볼 수 있기 때문에 이미지 메이킹 측면에서는 좋으나 사람을 모이게 하는 메리트가 청백리 테마(앞으로 발전시킨다는 전제하에) 보다 적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홍길동 테마파크를 다른 측면으로 방향을 전환시켜서 발전시켜 보는 생각도 필요하다고 봅니다.

아무쪼록, 장성에 와서 많은 것을 배우고 갑니다. 또한, 청백리라는 독특한 장성군의 정책 매력에 푹 빠져서 갑니다. 청백리 밥상을 생각해 낼 정도의 장성군이라면 충분히 ‘청백리 거리 등’은 훌륭히 만드실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감사합니다.

전라남도청 근무 김 옥 남 올림(제12기 중견간부양성과정 교육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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