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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끝이 있어야 시작도 있다
작성일 2013년 06월 24일, 관리자 조회수 1,430회
LA 마크가 있는 파란 모자를 쓰고 다저스 마운드에 선 동양 청년. 그는 모자를 벗고, 심판을 향해 90도로 인사한다. 그리고 숨을 한 번 고른 후, 있는 힘껏 공을 던진다. 시속 161킬로미터의 강속구를 던져 스트라이크를 잡아낸 후 포효하던 대한민국의 첫 번째 메이저리거, 그는 바로 '박찬호'다. '박찬호'라는 이름은 한국인에게 자긍심이자 자존심 같은 존재였다.

하지만 영웅의 자리는 영원한 게 아니었다. 우리는 영웅을 서서히 잊기 시작했지만, 박찬호는 언제 어디서나 자신만의 길을 묵묵히 걸어가고 있었다. 2012년 11월 30일 은퇴를 선언할 때까지 미국, 일본, 한국 프로야구를 거치며 19년이라는 세월을 통해 그가 이루고자 했던 것은 무엇일까? 그는 왜 '박수칠 때 떠나라'는 조언을 뒤로 하고 인내와 시련의 시간을 보냈던 것일까?

이 책은 박찬호가 중학교 시절부터 현재까지 자신의 일기장과 스마트폰에 남겨온 생각, 신념을 바탕으로 구성되었다. 왜 야구를 해야 하는지, 포기하지 않고 이 길을 계속 가야 하는 이유는 무엇인지, 끝은 무엇이고 시작이란 무엇인지…. 야구선수 전에 한 인간으로, 인생의 커다란 굴곡을 경험한 첫 번째 메이저리거는 지난 시절의 눈물, 인내, 내려놓음에 대해 이야기한다. 또한 제2의 인생을 앞둔 불혹의 남자로서 앞으로의 일들에 대해 쑥스럽게 다짐해보기도 한다.

그는 말한다. 아무리 소중한 것이라도 떠나야 할 때가 온다고. 그래도 괜찮다고. 하나가 끝나야, 또 새로운 것을 시작할 수 있다고. 그래도 당신은 사라지지 않는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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