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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막대한 가치 창출할 ‘10대 과학기술’
작성일 2010년 04월 28일, 관리자 조회수 2,236회
STEPI, 스마트·그린유시티·첨단철도항공기 등 선정 /2010년 04월 27일(화)

과학기술정책연구원(STEPI)이 26일 과학기술 분야 10대 사업을 선정했다. 우리나라가 기술 경쟁력을 갖추고 글로벌 시장에 진출해 막대한 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되는 분야들이다.
‘거대·공공 S&T 챔피언 발굴 및 글로벌 산업화 전략’ 보고서에 따르면, 기술과 제품을 확보하고 있으며 단기간에 시장진출 확대가 가능한 ‘단기 챔피언’으로는 △SMART(중소형 일체형 원자로) △그린 유시티(Green U-City) △첨단 철도, 항공기(고등훈련, 헬기) 등을 선정됐다.
이어 현재 개발 중인 기술로 조기 상용화로 글로벌 시장 진출 가능성이 높은 ‘중기 챔피언’으로는 △사회안전 시스템 △암 치료용 입자가속기 △클라우드 컴퓨팅 △소셜 웰빙(Social Wellbeing) 로봇을 선정했다. 또한 세계적으로 도입기에 있는 분야로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기술확보가 시급한 ‘장기 챔피언’으로는 △우주위성과 발사체) △핵융합을 선정했다.

중소형 입체형 원자로, 5년 후에 EU를 능가...
STEPI는 한국원자력연구소에서 주도적으로 연구개발(1994~2011년)을 수행하고 있는 중소형 입체형 원자로 SMART를 단기 챔피언으로 선정했다. 보고서는 현재 최고의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미국과 비교해 8.5%의 기술격차가 있으나, SMART 자체 경쟁력은 세계에서 가장 앞선 것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5년 뒤에는 EU를 능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IAEA(국제원자력기구)는 오는 2015년까지 SMART 수요가 100기에 이르고, 잠재시장 규모가 27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국은 오랜 기간 동안의 R&D 투자경험과 풍부한 인적자원을 기반으로 독자기술 확보가 가능하지만, 실증 플랜트(테스트 베드)가 부재한 점 등은 약점으로 지적됐다. 국토해양부를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는 유 시티(U-City)도 단기 챔피언으로 선정됐다. 현재 정부는 세종시, 혁신도시 등 약 40개 지자체(50여개 지구)에서 첨단도시 건설을 추진 중에 있는데, 사우디, 알제리, 탄자니아, 인도, 가나 등 유 시티 건설국가가 늘어남에 따라 잠재시장 규모가 6천억 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 분야에서 한국은 다양한 형태의 국내 도시개발 경험과 IT기술력, 인프라 사업 능력, 저비용 사업구조 등을 갖추고 있어 독일, 영국, 일본, 중국 등과 경쟁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으나, 해외 도시개발의 경험부족, 자금조달, 도시수출 모델의 미 정립 등은 약점으로 지목됐다.

첨단 철도 분야 경쟁력 충분히 승산
첨단 철도와 항공기(고등훈련, 헬기) 기술도 단기 챔피언으로 선정했다.
한국은 동력집중식 고속철도의 핵심기술인 첨단철도 기술을 세계 5번째로 개발, 실용화에 성공했다. 브라질, 미국, 베트남, 사우디아라비아, 태국 등이 목표시장으로 잠재시장 규모는 3천억 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한국은 한국형 고속철 개발 및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 다양한 철도시스템 해외진출 경험을 갖고 있는데다 저가의 차량공급이 가능해 프랑스, 독일, 미국, 일본, 중국 등과 충분히 경쟁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R&D 투자가 적고, 시험시설이 부재한 점, 마케팅 능력과 홍보력 부족 등은 약점으로 지적됐다.

한국은 국산초음속 비행기 T-50의 개발(1997~2005)로 세계 12번째 초음속기 생산국가에 진입했다. 보고서는 이 분야의 잠재시장이 UAE, 터키,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미국 등을 포함해 1천400억 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전망했다. 보고서는 한국은 항공기 분야에서 완제품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는데다 기계, 자동차, 전자 등 기반산업 경쟁력이 뛰어나 미국, 프랑스, 중국, 스위스, 인도, 이탈리아, 브라질 등의 경쟁국가와 경쟁이 가능한 것으로 보았다. 반면 선진국과 비교해 경험이 부족하고, 핵심부품의 해외의존도가 높은 점 등은 약점으로 지목됐다. STEPI가 중기 챔피온으로 선정한 사회안전 시스템은 미국, 일본, 대만을 비롯 개발도상국 등에서 잠재시장 규모가 4조9천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의 금융보안모듈·부품, 항바이러스보안 응용서비스는 이미 국내 밸류 체인(Value Chain)을 확보한 상태다. 중기 챔피언으로 선정한 암치료용 입자가속기는 현재 국립암센터에서 개발이 진행 중에 있는 첨단 기술이다. 양성자 가속기와 치료설비(2006년, 사이크로트론)을 갖추고 있는 국립암센터는 오는 2012년까지 경주 양성자가속기 사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보고서는 향후 세계적인 인구증가와 고령화 추세에 따라 잠재시장 규모가 28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벨기에, 일본, 독일 등과 경쟁이 불가피하지만 그동안 다양한 가속기 건설을 통해 기술축적이 이루어졌으며, 상당 기간 내수시장을 기반으로 기술을 발전시켜나갈 수 있을 것으로 보았다.

웰빙 로봇 잠재시장 7조 달러 전망
중기 챔피언으로 선정한 클라우드 컴퓨팅은 정부가 범정부 정책협의회를 통해 산업육성 방안을 마련하고 지난 3월 1천577억 원의 투자를 결정해놓은 상태다. 보고서는 PC와 인테넷이 연결돼 있는 세계 모든 국가에 3조8천억 달러의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중기 챔피언으로 선정된 소셜 웰빙 로봇의 주요 품목은 청소로봇으로 2002년부터 정부 지원으로 100여 종의 시제품이 개발돼 있다. 의료용 로봇으로 KAIST의 ARTHROBOT, 큐렉소의 ROBODOC, NT 리서치의 수술보조용 로봇 등이 개발 중에 있다. 보고서는 선진국을 중심으로 약 7조 달러의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 일본, 독일, 영국 등과 경쟁해야 하지만, 한국은 우수한 IT기술과의 결합을 통해 제품 개발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선도 대기업이 부재하고 민간 시장창출 역량이 부족한 점 등은 약점으로 지적됐다. 장기 챔피언으로 선정한 우주 분야는 오는 2020년 이후 글로벌 시장 진출 가능성이 매우 높은 분야로 전망했다. 보고서는 첨단 인공위성과 발사체 시장이 4조8천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독자개발 능력과 국제 협력 네트워크를 갖출 경우 약점인 핵심기술을 확보해 미국, 러시아, 프랑스 등과 경쟁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장기 챔피언으로 선정한 핵융합 분야는 이미 많은 연구가 이루어진 상태다. 국가 행융합연구소에서 주관해 개발한 KSTAR(1995~2007)는 초전도 기술을 적용한 세계 최초의 토카막형 핵융합 연구장치로 이 설비와 기술이 상당 부분 적용될 국제핵융합실험로(ITER)는 2018 년 시험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보고서는 핵융합 기술은 인류의 새로운 에너지 원으로 2050년으로 예상되는 상용화 시점에서 얻을 수 있는 경제적 이익이 11~120조 달러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한국은 ITER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국제적인 협력 네트워크를 확보하고 있다. 그러나 미국, EU, 일본 등 선진국이 막대한 예산을 투입하고 있어 기술개발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강봉 편집위원 | aacc409@naver.com
저작권자 2010.04.27 ⓒ Science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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