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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소셜네트워킹과 스토리텔링이 만나는지점
작성일 2011년 07월 04일, 관리자 조회수 1,608회
'열혈청년 한민성'이라고 본인을 소개하는 어느 인터넷 내용을 싣습니다. 전남의 청년들이 한번쯤 관심있게 보면 이런 사례를 활용해서 전남에서의 소규모창업에 좋은 아이디어로 활용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분의 이야기를 옮겨 적습니다.(편집자주)

혹시 제이름 들어 보셨나요? 2000년부터 자전거 전국 여행일지를 다음 카페에서 게재했었고, 무전여행, 지리산종주, 자전거 타고 서울 광주 부산 제주 속초 전국 4각형 그리기 등. 몸으로 때우는 여행은 다해봤는데요. 제가 학창 시절에 어머니께 딱 하고 가져다 드릴 상 한 번 제대로 못 받았는데, 이렇게 여행을 떠나면서 시골밥상 백 번 정도는 얻어먹었던 것 같습니다. 시골밥상. 이름만 들어도 왠지 푸짐하고 맛있을 것 같지 않으신가요? 그 밥상에는 늘 두 가지 특성이 있었는데요. 그게 뭐냐 하면 항상 둘러 앉아 먹는다는 것과 또 이야기가 있다는 것 이었습니다.
 
“이 호박무침은 어제 할머니가 이슬 맞고 따다가 미끄러져 엉덩방아를 찧으면서 따신 거고, 이 가지는 앞집 욕쟁이 최씨 할머니가 자기 손자 주실 거라고 꼬불치신 거 호박 두 개 주고받아다가 무친 거고, 요 쌀은 친정어머니가 올해 우렁이농법인가 뭔가로 고생 엄청 해가시며 키운 벼를 타작해서 만든 밥이고... 근데 이 가지가 삼겹살이랑 먹으면 맛이 그렇게 좋은데 몸에는 또 어디어디에 좋고...“
 
매일 삼시 세끼를 챙겨먹지만, 밥이 아니라 끼니만 때웠던 서울 촌놈에게는 큰 충격이었습니다. 정말 소중한 것을 배운 그때. 그냥 끼니를 때우는 것 아니라, 아 이게 밥을 먹는 거구나. 이게 밥상이구나. 라는 것. 바로 둘러앉은 밥상을 배웠습니다.
 
이렇게 농촌 분들과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매체에서 나오는 농촌관련 소식들이 정말 남의 일 같이 느껴지지가 않더군요. 여행 중에 며칠 신세를 졌던, 화천의 파라호 인근의 애호박농장에서는 시중 판매가 10개에 만 오 천원에서 2만원 정도에 판매가 되던 애호박을 열 개들이 한 상자에 2천 5백 원에 유통업자에게 넘기고 있었습니다. 정말 말도 안 되는 가격이지요? 이것은 문제가 있구나. “정작 소를 키우는 농가의 밥상에 소고기 반찬 한 번 오르기 힘든 오늘”을 두 눈으로 배운 그 때. 바르게 키운 생산자의 가치가 소비자의 가치와 부합할 있게 하는 공간을 저희의 손으로 만들고 싶었습니다.
 
지금 저희가 준비하고 있는 둘러앉은 밥상은 농산물의 자원화, 산업화를 통해 우리 농가가 경영주체로서 그 역할을 수 행 할 수 있도록 돕는 마을 단위 소셜커머스를 지향합니다.
 
광물 하나로 세계시장에서 권위가 달라지는 오늘날. 우리의 밥상을 책임지는 먹을 거리가 바로서지 않고서는, 그 어떠한 산업도 자신의 기반을 확고히 할 수 없다고 생각하는 젊은 녀석들. 그들이 만들려는 기업. 둘러앉은 밥상.
 
두 손으로 일군 대지의 건강한 힘과 맑은 볕 그리고 일 년을 하루같이 훌쩍 했던 농부의 땀과 함께 만들어진 바른 농산물. 이러한 생산자의 가치가 소비자의 밥상에 고스란히 전달 될 수 있는 공간. 둘러앉은 밥상이 만들어 가겠습니다.
 
막 터를 잡고 디딤돌을 다듬고 있지만, 서투른 목수들이 모여 여러 분들의 손과 손길이 필요 합니다. 둘러앉은밥상 응원해 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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