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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뼛속까지 자유롭고 치맛속까지 정치적인
작성일 2013년 12월 02일, 관리자 조회수 1,279회
스무 살이 넘게 나이 차이가 나는 프랑스 남자와 한국에서 비혼인 채 아이 낳고 사는 만만치 않은 미션을 살고 있는 저자가 자신의 삶을 감성적 필치와 좌파적 시각으로 그려낸 책. 파리의 빈민가에서 68세대이며 예술가인 프랑스 남자를 만난 저자는 자신보다 20세 이상 많은 그와 사랑을 나누고, 결혼 없이 아이를 낳는다.

이 책은 파리의 빈민가 벨빌에서 이루어진 만남, 사진과 설치미술, 회화 등 여러 영역을 아우르는 예술가 희완과 그가 만들고 있는 비밀의 성(城) 갸를롱, 믿기지 않게 다가왔던 사랑, 이후 아이를 낳고, 기르며 한국에서 함께 살아온 이야기를 생생하게 담고 있다. 또한 저자의 삶을 관통한 화두였던 '월경越境'의 이야기가 솔직하게 펼쳐놓는다.

"오직 존재할 의무만 있었을 뿐"인 시절로 묘사되는 유학시절의 알바기, 거기서 저자가 관찰한 사람들의 풍경, 문화정책을 공부하며 '예기치 아니하게' 사회주의자로 진화해갔던 과정들이 소설적인 에피소드들과 저자가 천착해온 문화정책 분야에 대한 주장들과 함께 버무려져 있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사랑은 개인들이 우연히 재주껏 해결해야 할 문제가 아니라, 사회적으로 학습하고 고민해야 할, 인류전체의 행복을 위한 사회적 과제라고 조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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