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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게시판의 "[현장에서]건강한 하루를 위해 10분만 투자해 보자" 게시물의 내용입니다.
제목 [현장에서]건강한 하루를 위해 10분만 투자해 보자
작성일 2012년 03월 07일, 관리자 조회수 1,565회
경쾌한 구령소리, 그 소리와 잘 어울려 플라타나스 나무위를 가르던 음악소리에 맞춰 선생님의 몸 동작을 따라 손 발 온몸을 흔들어 댔던 초등학교 시절 학교운동장이 생각난다. 바로 맨손체조를 배우던 체육시간이다.

그 시절 맨손체조는 단지 기초운동으로서의 역할만이 아니고 건전한 사회분위기를 조성하는 데도 한몫을 한 것 같다.
지난 연말 초등학교 옆을 지나가다 꼬맹이들 맨손체조를 보면서 시작했는데 벌써 두 달이 지났다.

내 방식의 맨손체조는 아침 일어나 샤워를 하고 생수 한잔 마시고 나서 뉴스를 보면서 시작한다. 음악은 뉴스 때문에 생략하고 마음속으로 구령을 붙여가며 팔운동부터 시작해서 숨쉬기운동까지 천천히 또박또박하고 나면 5-6분이 걸리는데 팔굽혀펴기 아령운동을 곁들여 10분정도 아침운동을 한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몸이 정말 가뿐하다. 앉았다가 일어 날 때 너무나 수월하고, 서서 양말을 신어도 균형이 잘 잡힌다. 근육이 마찰할 때마다 조금씩 나던 이상한 소리도 언젠가부터 없어져 버렸다.

태백산맥, 아리랑으로 너무 잘 알려진 우리 고장의 문학인 조정래 선생님도 하루도 거르지 않고 맨손체조를 하는데 70세를 넘으셨는데도 신체건강은 30대쯤이라 한다.
맨손체조는 시간이나 장소, 용구에 제한을 받지 않고 언제 어디서든 개인이든 집단이든 음악에 맞춰 율동적으로 손쉽게 할 수 있으며 나이, 성별 체력정도에 따라 운동량도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다. 또한 신체를 균형 있게 발달시키고 체력을 향상시킨다.

신체의 결함이나 바르지 못한 자세를 교정하고 신체의 여러 기능을 높여준다 그 밖에 근육의 유연성을 높이고 내장의 기능을 도우며 피로회복, 작업능률 향상에도 효과가 크다.

맨손체조를 실시하는 데는 원칙이 있다 심장에서 먼 부위부터 가까운 부위로 옮기면서 해야 하고, 움직임이 간단한 운동에서 점차 복잡한 운동으로, 약한 운동에서 강한 운동으로 나아가야 한다.

이러한 원칙에 따라 보통 제자리걷기운동을 하다가 다리운동 팔운동 목운동 가슴운동 옆구리운동 등배운동 몸통운동 뜀뛰기운동 팔다리운동 숨쉬기운동 순으로 진행한다.
유의사항으로는 인체의 상하좌우 어느 한쪽에 치우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즉 오른쪽을 4회했으면 왼쪽도 4회해야하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자기 몸에 맞는 정도로 운동 강도를 조절하여 무리가 가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넘는 것은 모자람만 못하다는 옛 성현의 말씀처럼 말이다.
대동강물도 풀린다는 우수도 지나고 진달래 개나리가 겨울의 끝자락 추위가 물러나기만을 고대하고 있다. 새봄과 함께 맨손체조를 위해 하루 10분만 투자해보자.

결코 후회하지 않는 아니 사는 동안 내내 행복한 투자였음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면 보약보다 효험이 있는 맨손체조를 사랑하게 될 것이다.

광남일보/최현수 기자 chs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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