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신간 도서

추천/신간 도서자료입니다.

본 게시판은 전라남도인재개발원의 추천 및 신간도서 게시판입니다.

도서추천 게시판의 "궁녀의 하루(여인들이 쓴 숨겨진 실록)" 게시물의 내용입니다.
제목 궁녀의 하루(여인들이 쓴 숨겨진 실록)
작성일 2013년 04월 08일, 관리자 조회수 1,355회

죽어서도 궁을 떠나지 못한 여인들의 숨은 이야기!

비밀을 간직한 지밀상궁부터 물을 긷는 무수리의 하루까지 여인들이 쓴 숨겨진 실록. 궁녀의 하루 안에서 무슨 일이 벌어졌을까? 궁궐 안에서 아이를 기르고 기생을 불러다가 잔치를 즐기는 궁녀들의 낯선 풍경! 궁녀는 왕을 유혹한 요부였는가, 종묘사직을 받든 충신이었는가? 아웃사이더의 삶을 추적해온 패기 넘치는 역사학자가 구중궁궐 깊숙한 곳으로 독자들을 안내하면서 한 번도 들어보지 못한 역사의 미로로 초대한다.

역사는 기본적으로 승자의 기록이다. 어제의 승자들이 사료를 쓰고 오늘의 승자들이 그것을 해석한다. 때문에 우리는 사서에 기록된 일을 진실이라고 확신할 수 없다. 승자의 기록을 중심으로 역사에 접근할 때 발생하는 또 다른 문제는 아웃사이더들의 역사가 사라진다는 점이다. 기존의 한국사는 왕을 정점으로 하는 왕조사에 치중하면서 비주류들의 삶을 연구하는 데는 소홀한 경향이 있었다. 『궁녀의 하루』는 역사 속 아웃사이더들이 남긴 삶의 편린들을 가지런히 챙겨 대중의 취향에 맞는 스토리 속에 살뜰하게 담아낸다. 유장한 역사의 흐름 안에서 명멸해갔던 갑남을녀들의 삶에 더운 숨결을 불어넣는 것, 그리고 역사는 한두 사람의 권력가가 아니라 수많은 대중들의 힘으로 움직인다는 진실을 보여주는 것이 『궁녀의 하루』가 갖고 있는 비전이다.


 
도서추천 게시판의 "궁녀의 하루(여인들이 쓴 숨겨진 실록)" 게시물의 이전/다음 게시물 연결입니다.
다음글 2024년 4월 북 큐레이션 #에세이
이전글 5%는 의사가 고치고 95%는 내 몸이 고친다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