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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삶의 고통이 오히려 창의성의 원천…
작성일 2011년 08월 30일, 관리자 조회수 1,553회
세상을 놀라게 한 '잡스의 창의성' / 2011년 08월 29일(월)
 
24일 애플 최고경영자(CEO) 자리를 사실상 떠난 스티브 잡스(56)는 IT업계에 혁명을 가져온 인물이다. 애플과 치열한 경쟁을 하고 있는 구글 에릭 슈밋 회장조차 그를 미국 역사상 가장 위대한 인물 중의 하나라고 찬탄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신문 타이틀 기사를 통해 스티브 잡스에 대해 "여러모로 인류 역사에 큰 의미를 준 인물"이라고 평했다. 누가 어느 한 분야에서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었다면 위대한 사람으로 평가받는데, 스티브 잡스는 여러 분야에서 위대한 업적을 남겼다"며 그의 사임을 아쉬워했다.
 
뉴욕타임즈(NYT)는 애플이 무서울 정도로 영향력 있는 경영자를 잃었다고 보도했다. 잡스가 떠난 애플이 지금과 같은 지속적인 성공을 거두려면 지금까지의 과정보다 더욱 큰 도전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며, 향후 애플의 행보가 예전 같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그는 IT를 정확히 이해하고 있었다"
 
NYT가 금융정보회사인 캐피털 IQ 자료를 인용, 보도한 자료에 따르면 스티브 잡스는 1997년 애플에 복귀한 이후 무려 18개의 크고 작은 기업들을 싼 값에 사들였다. 그리고 이들 기업들을 그의 경영수완을 통해 탄탄하게 만들어 비싼 기업으로 변모시켰다.
 
픽사(Pixar)가 대표적인 사례다. 잡스는 픽사를 사들였다가 월트디즈니에 비싸게 매각했는데 그 매각대금이 74억 달러에 달했다. 잡스는 또 이 빅딜을 통해 월트디즈니의 최대 주주가 되는 영예도 함께 누렸다.
 
2008년 4월 인수한 CPU전문 설계업체인 PA세미(PA Semi)의 경우도 비슷한 경우다. 당시 애플은 PA세미를 2억7천800만 달러에 인수했는데, 지금 이 기업은 애플 제품의 핵심 부품을 공급하면서 세계가 탐내는 기업이 됐다.
 
NYT는 잡스가 그동안 애플 내에서 최종 결정권자로서 IT제품 트렌드에 꼭 필요한 기술, 그리고 제품 디자인 등에 관해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해왔다고 말했다. 그의 이러한 능력이 1990년대 초반 자금부족으로 파산직전에 놓인 애플을 세계 최고, 최대 기업으로 만들어놓았다고 보았다.
 
스티브 잡스의 개인적으로 탁월한 능력이 어디에서 나오는지에 대한 분석도 이어지고 있다. WSJ는 스티브 잡스의 사업 스케일이 매우 컸다고 말했다. 보통 기업들이 해오 듯이 소비자 성향을 분석한 후의 시도하는 작은 혁신에 만족하지 않았다는 것.
 
그는 휴대폰은 물론 플로피 디스크나 배터리 등 이전까지 꼭 필요한 것으로 여겨졌던 것들의 모습을 과감히 바꾸어놓었다. 그리고 새로운 아이디어에 대해 큰 위험을 기꺼이 감수하면서 마침내는 그의 아이디어를 세상에 실현시켰다고 말했다.
 
NYT는 그가 IT기술을 정확히 이해하는 능력을 지니고 있었다고 말했다. 또 급변하는 소비자 성향을 정확히 읽어내는 통찰력과 직관력을 지니고 있었다고 말했다. 놀라운 것은 그의 마케팅 능력이었다고 말했다. 잡스는 놀랄만한 열정을 발휘해 자신이 창안한 애플 제품을 기어코 세계 정상권에 올려놓았다고 말했다.
 
"죽음은 삶의 유일한 최고 발명품'
 
사람들 사이에서 무엇보다 다시 회자되고 있는 것이 2005년 6월 12일에 스탠포드 대학에서 있었던 그의 졸업식 연설이다. 그가 마음먹고 한 이 연설에서 그의 개인적인 창의적인 면모가 잘 나타나고 있다.
 
그는 리드 칼리지를 처음 6개월 동안 다닌 후 자퇴했는데, 경제적인 문제 때문이었다고 말했다. 자신의 부모님이 전 생애를 통해 벌었던 돈을 쓰고 있었지만 자신은 대학에서 무엇을 하고 싶은지, 대학을 통해 어떻게 자신의 (경제적)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지 몰랐다는 것.
 
결국 거기에 대한 해답을 얻지못하고 대학을 자퇴했는데, 지금(2005년) 와서 생각하면 자신이 한 과거의 결정 중 최고의 결정이었다고 말했다. 어떻게 보면 비극적인 것처럼 보이지만 이 일로 인해 자신이 새로운 삶을 살게 됐다는 것이다.
 
애플에서 쫓겨난 일도 이야기했다. 애플 창업 후 성장해나가면서 기업 비전 문제를 놓고 논란이 벌어졌는데, 결국 경영자 간의 사이가 틀어졌고, 애플로부터 버림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 사건 역시 처음에는 고통스러웠다. 그러나 얼마 후 자신의 마음을 '다시 시작하는 사람의 가벼움'으로 바꾸어놓았다고 말했다.
 
우연히 마주친 죽음 역시 자신의 삶에 있어 중요한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도왔다고 말했다. 2004년 췌장암 진단을 받았는데, 이것이 자신의 인생에 있어 가장 가깝게 다가온 죽음에 대한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죽음을 대하는 잡스의 태도는 매우 달랐다. 이 죽음이야말로 인간 모두가 공유할 최종 목적지이고, 누구도 비켜갈 수 없는 삶의 유일한 최고 발명품이며, 또한 삶을 변화시키는 대리인이라고 말했다.
 
잡스는 자신의 과거를 회상하면서 자신의 삶이 지독하게 쓴 약이었다고 평했다. 그러나 환자와 같은 사람들에게는 항상 그런 약이 필요하다며, 때때로 삶이 머리를 벽돌로 치더라도, 자신이 하고 있는 일을 사랑하면서 언제나 믿음을 잃지 말기를 당부했다.
 
외신에 따르면 출판사 사이먼 앤 슈스터가 아이슈타인, 벤자민 플랭클린 등의 전기 작가로 유명한 월터 아이작슨을 통해 오는 11월 ‘스티브 잡스 : 전기(Steve Jobs : A Biography)’를 출간한다고 밝혔다. 출판 시기가 당초 2012년 3월6일이었지만 잡스의 은퇴로 3개월 정도 앞당겨진 것이다.
 
세상을 바꾸어놓은 한 사람의 독특한 삶에 대한 이야기가 그 주제다. 과학기술계, 인문계 모두 그의 대한 분석과 함께 그를 재평가하는데 힘을 쏟고 있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예술 등 거의 모든 분야에 걸쳐 역사를 바꾸어놓은 인물에 대한 것이다.
 
남과는 매우 다른 잡스만의 창의적 인생에 대한 이야기가 미국은 물론 전 세계인들의 뇌리를 떠나지않고 있다.

이강봉 객원편집위원 | aacc409@naver.com
저작권자 2011.08.29 ⓒ Science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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