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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전통의 울림, 한방을 만나다!
작성일 2011년 08월 30일, 관리자 조회수 1,712회
한방과 과학의 만남, 제12회 한의학국제박람회 / 2011년 08월 29일(월)

한의학의 우수함과 과학적 효능을 알리고자 약재부터 기기에 이르기까지 한의학의 모든 것을볼 수 있는 한의학국제박람회가 지난 25~28일까지 서울 삼성동 소재 코엑스에서 열렸다. 12회째 개최되는 이번 박람회는 ‘전통의 울림! 한방을 만나다’는 주제로 한의학의 과거와 현재를 접목시킨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 기회를 제공했다.
 
경남 산청군과 경희대 등이 공동 주최한 이번 박람회는 '동의보감특별전' 및 '2013 산청세계전통의약엑스포' 홍보관 등이 기획테마관으로 운영돼 참가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특히, 경남 산청은 국제적인 행사인 ‘2013 산청세계의약엑스포’를 유치하였기 때문에 홍보관은 관람객들로 붐볐다.
 
또한 질환별 한방병원관, 명품한방지자체관, 약선, 한약차관, 한방헬스케어존등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거리, 먹을거리를 준비하였고 일반 관람객을 대상으로 한방건강진료와 건강강좌, 동의보감 국제학술심포지엄 등을 개최해 동의보감의 우수성과 한의학의 세계화를 위한 밑거름이 되었을 것으로 보인다.
 
한의학의 세계화와 과학화를 위한 전시회
 
그동안 한의학계는 지난 2009년 동의보감을 유네스코 기록문화유산에 등재시키고 이를 발판으로 2013년 대규모 세계전통의약엑스포를 산청에서 개최하는 등 한의학 세계화와 전통의학 과학화를 위해 노력했다. 하지만 아직까지 한의학을 바라보는 국민들의 시각은 침과 뜸, 탕약 정도에만 국한되어 있어 현대 한의학에 대한 국민들의 올바른 인식 제고에 깊은 관심을 기울이고 적극 나서야 할 필요성이 대두 되었다.
 
최근 들어 한의학 분야는 날로 진화하여 양방과의 협진, SCI논문 등재 등 다양한 방식으로 과학화, 체계화 노력을 하고 있으며 암, 아토피, 중풍, 관절질환 등 난치병 분야에까지 점점 특화하고 있다.
한의학국제박람회는 이러한 특화된 한방 의료서비스 정보와 화장품, 건강기능식품, 의료용품 등 한의학을 기반으로 한 산업분야를 국민들에게 알려 한의학에 대한 국민적인 깊은 이해와 관심을 일으키고 인식을 제고하여 한의학 분야를 발전시키고 하는 취지로 매년 열리고 있다.
 
한의학의 역사와 전통이 한눈에
 
동의보감기념사업단이 마련한 ‘동의보감’ 특별전 부스를 방문하면 대만에서 번역한 동의보감을 비롯해 관련 유물과 고서들이 전시돼 한의학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었다. 특히, 동의보감 발간 400주년과 2009년 유네스코 세계기록문화유산 등재를 기념해 나온 동의보감영문판도 확인할 수 있는데 동의보감 영문판은 세계에 대한민국의 전통의학을 알리는 디딤돌이라 할 수 있다.
 
앞서도 언급한 ‘산청엑스포 홍보관’에는 2013년도에 경남 산청에서 개최되는 세계전통의약엑스포와 관련한 다양한 정보를 파악할 수 있었다. 생약 정보관에서는 ‘오감을 자극하는 우리약초’라는 주제로 약초전시를 진행하였는데 향이 좋은 약재, 맛이 좋은 약재, 피부에 좋은 약재 등 다양한 약초와 생약을 직접 보고 만지고 맛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과거 국민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던 스타제품들을 모아 전시해 놓은 스타 한방제품관에는 한 때 유행어가 되기도 했던 ‘이 소리가 아닙니다’의 주인공 용각산과 50~60년대에 변변한 약이 없던 시절 가정의 상비약이었던 이명래고약 등을 만날 수 있었는데 그 때를 기억하는 장년층 관람객들에게는 향수와 또다른 재미를 제공했다.
 
한방과 과학이 만나는 체험공간
 
한의학의 전통 체험이 끝나자 반대편 체험관에서는 현대적, 과학적으로 진화한 한의학이 기다리고 있었는데 얼굴형과 음성을 분석해 체질을 판정하는 ‘3D 안면형상진단 시스템’과 ‘음성 체질 진단기’, 그리고 ‘맥진기와 설진기’같은 첨단 한방의료기를 체험할 수 있었다.

동의대 한의대와 모르페우스가 공동 개발한 3D 안면형상진단 시스템은 우선 3차원 스캐너가 얼굴 모양을 계측하는데 계측된 얼굴 정보는 기계에 입력된 동의보감의 형상의학이론에 따라 해당 체질로 산출되었다.
 
한의학 관련 국책 R&D기관인 한국한의학연구원이 개발한 음성체질진단기는 마이크를 통해 말을 하면 컴퓨터가 목소리 파형의 변동을 분석해 체질을 감별하는 기기로서 간단한 음성테스트로 태음‧태양‧소음‧소양 등의 사상체질을 알 수 있었고 일반적인 얼굴로만 판별하는 것보다 축적된 데이터를 활용하는 것이어서 정확도가 더 높다는 것이 장점이었다.
 
기존 한의사들이 맥진이나 설진(혀 상태를 보아 병증을 진단하는 것) 검사를 할 때 보통 육안으로 하였으나 보다 정확하고 체계화 된 진찰을 위해 컴퓨터를 이용하여 판별할 수 있는 맥진기와 설진기도 경험할 수 있었다.
 
높은 관심속에 열린 클리닉과 강연
 
경희대학교 한방병원은 전시장내에 각종 클리닉을 운영하였는데 전문 의료진들이 총 출동하여 알레르기, 호흡기 질환 클리닉, 관절염 클리닉, 비만상담 클리닉, 수족냉증 클리닉, 중풍예방 클리닉 등 다양한 분야에 한방 치료상담을 하여 관람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전시장내에 마련된 별도 세미나장에서는 각 분야 최고 명의들이 ‘명의가 들려주는 한방건강 이야기’ 강연들을 준비하여 세미나장이 관람객들로 가득 차는 진풍경이 펼쳐졌다.
 
이외에도 코엑스 3층에 마련된 컨퍼런스에서는 아시아 전통의학과 동의보감의 가치를 배워볼 수 있는 동의보감 국제학술 심포지움이 개최되어 한국, 미국, 인도 등 6개국의 전통의학 전문가 강연을 들을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였다.
 
김준래 객원기자 | joonrae@naver.com
저작권자 2011.08.29 ⓒ Science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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